미국 후딱 한바퀴 (1) 출발 전야
오랫동안 계획해온 미국 일주 여행의 출발 전야, 설레기보다 덤덤했다.
이번 여행은 살아온 행적을 돌아보고 비전을 새로 짜는 인생 전환점이었다.
2017년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50일간 2만5천여km를 자동차로 달리면서
여행지 곳곳에서 다른 생각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60년 동안
켜켜이 쌓인 고정관념의 벽을 낮추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 여정을 마칠 땐, 생존경쟁에 급급했던 생활과 사고 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인생
후반기를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될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8일 1일 맨해튼 배터리파크(Battery Park)에서 출발해 피츠버그, 시카고,
배드랜드, 러시모어산, 악마봉, 옐로우스톤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을 거쳐
솔트레이크시티, 포틀랜드 및 서북부의 여러 국립공원을 탐방한 후
시애틀에 도착하는 동서 횡단 여정이 당초 전반기 여정이었다.
8월15일 시애틀에서 항공편으로 앵커리지로 가서 알래스카를 탐방할 예정이었다.
수워드(Seward)항의 빙하 크루즈, 디날리 국립공원과 발데즈항 투어,
페어뱅크와 북극권 여행 등이 알래스카의 주요 일정이었다.
알래스카에서 귀환하는 8월 24일부터는 후반기 여정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시애틀을 출발, 크레이터 레이크 등 몇몇 국립공원과 나파밸리, 샌프란시스코
등을 둘러보고 레이크 타호, 요세미티, 세쿼이아 국립공원 등을 거쳐
로스앤젤레스로 들어가는 여정이었다.
등을 둘러보고 레이크 타호, 요세미티, 세쿼이아 국립공원 등을 거쳐
로스앤젤레스로 들어가는 여정이었다.
LA에서 하루 휴식을 취한 후 조수아, 데스밸리, 레드록캐년,세도나,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캐피털리프, 아치스, 모뉴먼트밸리,
메사베르디, 로키 등 옹기종기 모여있는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내슈빌,
세인트루이스, 샬럿 등을 거쳐 뉴욕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 브라이스캐년, 캐피털리프, 아치스, 모뉴먼트밸리,
메사베르디, 로키 등 옹기종기 모여있는 국립공원을 돌아보고 내슈빌,
세인트루이스, 샬럿 등을 거쳐 뉴욕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숙박은 경비 절약과 현지 체험을 위해 초기에는 에어비앤비(Airbnb)를 주로 활용했으나
나중에는 프라이스라인(Priceline)을 많이 이용했다. 김치, 햇반 등 식료품과 알래스카
여행에 필요한 방한복 등도 준비했으나 주전자, 코펠 등 기구는 별도로 챙기지 않았다.
필요한 물품은 여행을 하면서 수시로 구입하고 세탁은 동전으로 작동하는 론드리를
이용할 생각이었다. 시애틀과 앵커리지 간 항공편만 예약을 했을 뿐, 그 외의 예약은
전혀 하지 않아 그날 그날 숙소를 정해야 했다.
한여름에 하루 500km이상 운전을 하면서 또 많이 걸어야 하는 여정이라 건강과
컨디션 유지도 관건이었다. 건강 상 큰 문제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을까
걱정을 적지 않게 했고 문제가 생기면 여행을 중도에 포기할 계획이었다.
계획된 행로를 고집하지 않고 수시로 여정에 변화를 줄 생각이었다. 하루하루 일정이
바쁘고 피곤하겠지만 여행 일지를 기록하겠다는 다짐도 했었다. 이번 여행을 응원해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고마웠다. 성공적인 여행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 출발 전야였다.
뉴튼수도원(흥남 철수의 기적) 순례 및 뉴욕 야경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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